Makyō
魔境 (makyō)
마쿄는 좌선 수행이 심화되는 특정 단계에서 나타나는 환영, 환각, 감각 같은 *환상적 현상*이다. 마(魔)는 ‘악마’를, 경(境)은 ‘객관적 세계’를 뜻하니, 좌선 중의 ‘마귀 같은’ 출몰인 셈이다. 집중력의 강도를 보여주는 징표이자 중간 지점의 고비이지만, 거기에 집착하면 함정이 된다.
Makyo are the phenomena—visions, hallucinations, fantasies, revelations, illusory sensations—which one practicing zazen is apt to experience at a particular stage in his sitting.
야스타니 로시(靈山老師)는 단도직입적으로 용어를 정의한다: «마교(魔境)는 좌선 수행 중 특정 단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현상들—환시, 환각, 공상, 계시, 허위의 감각 등—이다.» 이 말은 마(魔, 악마)와 경(境, 객관적 세계)으로 이루어져 있다: 좌선 중에 떠오르는 ‘마귀 같은’ 출현들이다.
그것들은 그 자체로 악(惡)은 아니다. 로시는 오히려 하나의 지표로 본다: «마교는 당신이 결정적인 중간 지점에 도달했음을 증명한다. 마교는 게으른 초반에도 나타나지 않고, 수행이 성숙했을 때도 나타나지 않는다.» 나태한 시작도 아니고, 성숙한 경지도 아닌: 환상들은 집중의 강도, 중간 문턱의 징표다. 위험은 환시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 집착하는 것—그것에 사로잡히면 장애물이 된다.
마교 ≠ 견성이나 사토리: 마교는 진정한 견해가 열리기 이전에 일어나는 환영이지, 결코 그 견해 자체는 아니다. 마교 ≠ 단순한 병리적 환각: 그것은 수행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상들로, 머무르지 않고 통과해야 할 대상이지, 치료해야 할 증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