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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츠오아이, 말하는 바위: N. 스콧 모마데이의 기억과 풍경"
sousTitre: "대지가 이야기로, 이야기는 또 하나의 피부로"
description: "The Way to Rainy Mountain*을 통해 N. 스콧 모마데이는 바위 츠오아이가 어떻게 카이오와족의 역사를 담아내는지를 보여준다. 그곳은 살아 있는 이야기이며, 풍경이 기억이 되고 기억은 다시 언어로 재창조되는 공간이다. 대지와 상상력에 뿌리박은 내면의 여정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성찰."
date: 2026-09-23
lang: ko
tradition: kiowa
auteurs: ["N. 스콧 모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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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오아이, 말하는 바위: N. 스콧 모마데이의 기억과 풍경

대

## 탄생으로서의 여정

N. 스콧 모마데이에 따르면, 카이오와족의 역사는 움직임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옐로스톤의 발원지에서 위치타 산맥으로, 블랙힐스를 거쳐 이동하며 단순한 지리적 이동을 넘어 깊은 변화를 겪는다. 그 길에서 그들은 말을 받아들이고, 대평원의 영성을 체득하며, 광활한 공간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코만치족과의 동맹은 그들을 한 세기 동안 남부 대평원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한 민족이 스스로에 대해 품은 관념이다. 모마데이는 이 관념이 그들의 언어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강조한다. 세월의 풍화에도 불구하고 그 본질은 온전히 남아 있다. 신화, 전설, 구전 지혜로 전해지는 이야기들은 단편이 되었지만, 그 핵은 변하지 않았다. 상상력이 그 이야기들을 붙잡을 때마다 여정은 처음 들려졌을 때만큼이나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그것은 선형적인 연대기가 아니라, 역사적 기억과 전설적 기억, 개인적 추억과 문화적 유산이 뒤섞인 총체적 경험이다. 풍경은 여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행위자다. 산, 협곡, 평원은 무생물이 아니라, 각 요소마다 지나간 시대의 흔적과 지속되는 인간의 존재를 품은 의미의 공간이다.

  
    Although my grandmother lived out her long life in the shadow of Rainy Mountain, the immense landscape of the continental interior lay like memory in her blood.
  
  나의 할머니는 레이니 마운틴의 그늘 아래 긴 생을 보냈지만, 대륙의 내면 풍경은 그녀의 기억 속에 피처럼 흐르고 있었다.

*[Une voix de l'intérieur]* 카이오와족의 일원이자 작가인 N. 스콧 모마데이는 가족의 유산을 바탕으로 이 살아 있는 기억을 그려낸다. 위의 인용문은 *The Way to Rainy Mountain*에서 발췌한 것으로, 풍경이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통해 *체험*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프랑스어 번역은 원문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그 음악성을 재해석한 것이다.

## 역사를 품은 바위

이 여정을 따라가는 길목에 놓인 장소들 중 츠오아이—이름이 붙은 바위—는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모마데이에 따르면, 그것은 단순한 지리적 표지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다. 그곳에 얽힌 창조 신화는 굶주림과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협곡에서 신비한 존재를 만나는 이야기다. 반은 사슴, 반은 새의 형상을 한 그 존재는 동맹을 제안한다. 동행의 대가로 카이오와족에게 식량을 약속한 것이다. 그렇게 태양과 연결된 성스러운 존재 타이메가 그들의 역사에 들어온다. 그 순간부터 카이오와족은 단순한 생존 투쟁을 넘어, 영성과 전쟁을 아우르는 사회로 거듭난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전설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며, 한 민족이 대지, 동물, 보이지 않는 힘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정의하는 열쇠다. 츠오아이 바위는 추상적인 상징이 아니다. 그것은 집단 정체성의 닻이자, 기억과 언어, 영성이 교차하는 장소다. 모마데이에게 이 바위는 역사가 책에만 쓰여 있지 않고, 풍경 자체에 새겨져 있음을 증명하는 구체적 증거다.

## 살아 있는 언어로의 기억

*The Way to Rainy Mountain*의 힘은 기억이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언어라는 점에 있다. 모마데이는 구전으로 전해지던 카이오와족의 이야기들이 세월의 풍상을 겪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단편들 속에서도 본래의 힘이 그대로 살아 있다. 모든 이야기는 재창조이며, 상상력을 통해 과거를 되살리는 행위다. 레이니 마운틴으로의 여정은 고정된 장소를 향한 순례가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탐구이며, 풍경은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기억의 토대가 된다.

이러한 기억 개념은 매우 개인적인 차원을 지닌다. 모마데이는 레이니 마운틴의 그늘을 떠나지 않았던 할머니를 회상한다. 그러나 그녀의 정신은 크로우족의 이야기나 블랙힐스를 넘나들었다.对他来说, 이 이야기들은 먼 옛날의 전설이 아니라 그가 걸었던 산만큼이나 현실적인 진실이다. 자신의 여정을 통해 그는 할머니가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았던 세계를 보고자 한다. 그곳은 모든 장소가 역사의 한 페이지이며, 모든 이야기가 풍경의 일부인 세계다.

## 영혼의 거울로서의 풍경

카이오와족과 그들의 영토 사이에는 거의 유기적인 관계가 맺어져 있다. 모마데이는 옐로스톤의 풍경을 깊은 호수와 어두운 숲이 펼쳐진 곳으로 묘사한다. 그곳의 지평선은 언제나 산의 벽에 갇힌 듯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속에서도 그는 일종의 답답함을 느낀다. 그곳에서 발견하는 자유는 독수리의 자유이지 인간의 자유가 아니다. 이 관찰은 더 넓은 진실을 드러낸다. 풍경은 중립적이지 않다. 그곳을 지나간 삶, 피어난 꿈, 벌어진 투쟁의 흔적을 품고 있다.

카이오와족에게 대지는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귀 기울여야 할 동반자다. 그들의 이동, 타이메와의 동맹, 대평원과의 관계는 인간과 비인간이 분리되지 않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세계관 속에 자리한다. 츠오아이 바위는 사물이 아니라 대화의 상대다. 이런 의미에서 카이오와족의 기억은 기록물이 아니라 세계와의 지속적인 대화다.

## 역사의 재마법화

모마데이가 제안하는 것은 역사를 재마법화하는 방식이다. 낭만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장 구체적인 차원으로 되돌리는 일이다. 공간과 시간을 가로지르며 세대를 넘어 서로에게 응답하는 이야기의 차원으로. 레이니 마운틴으로의 여정은 향수에 젖은 추구가 아니라 저항의 행위다. 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풍경에 뿌리내림으로써, 모마데이는 침묵으로 내몰린 이들의 목소리를 되찾아준다.

그에게 기억은 짐이 아니라 힘이다. 그것은 잊혀져 가는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이런 의미에서 *The Way to Rainy Mountain*은 단순한 책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다르게 보고, 돌과 강과 바람이 품은 이야기를 듣도록 초대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우리 자신의 일부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출처

- N. Scott Momaday, *The Way to Rainy Mountain* — University of New Mexico Press, 1969 (éd. de poche 1976), 번역. texte original anglais ; rendu français maison


표준 출처 : https://viasophia.org/ko/reenchanter/2026-09-23-tsoai-rocher-parle-memoire-paysage/
